모바일 소셜 커머스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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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zini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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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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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기사에 페이스북(Facebook)이 소셜 커머스 사업에서 철수 한다는 소식이 올랐다. 요약하자면 4개월 동안 시범 운영을 해 봤으나 소셜 커머스가 쉽지 않은 영역임을 알게 되었다고, 하지만 그루폰과 같은 쿠폰 방식의 소셜 커머스는 접게되지만 로컬 광고는 계속하겠다는 얘기로 정리 되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국내 소셜 커머스 관련 기사가 하나 나왔다. 최근에 티몬(티켓몬스터), 쿠팡, 위메프(위메이크 프라이스) 등에서 출시한 모바일 소셜 커머스가 생각처럼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인터넷 기사의 경우 참고자료로 볼 수 있도록 링크를 하여 소개를 했으나 앞으로는 포털 기사 아니면 해당 언론사 기사에 대해서는 링크하지 않을 생각 임. 법무법인 대리인 시켜 기사 링크한 것까지 시비를 거는 싸구려 언론들이 있음. 본인들한테 트래픽까지 몰아 주는데 고마워해야할 부분에 한심한 마인드의 소유자들이라 놀랍지도 않음/ 대신 관련 검색어를 줄 예정 : 본 기사 검색시 ‘실시간 모바일 커머스’로 검색창에 입력하면 멍청한 언론사들 볼 수 있음.

소셜 커머스를 시작할 때 기본 베이스가 뭐였는지부터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괜찮은 딜을 만들어(이렇게 적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소셜 커머스 업체는 유명 브랜드 광고주한테 뒷돈을 주고 티켓을 선구매 온다. 브랜드 광고주는 당연히 손해 볼 일이 없다. 선금 받고 티켓 보내주고 홍보효과까지 덤으로 가져 올 수 있으니 말이다. 수 백만원대 명품 브랜드들이야 인지도 깎아 먹을까봐 거절하지만 일반 상법 브랜드는 오히려 노출효과를 얻기 때문에 당연히 진행하는 구조) 하루 동안 판매하는 것이 소셜 커머스 영업(?) 전략이다. 하루 판매가 핵심이다.

지금까지 판매량이 많았던 소셜 커머스 딜이 어떤 것들인지부터 살펴 보시길 바란다. 이미 소비자들한테 많이 알려진 유명 브랜드 이외의 일반 중소기업 또는 신생 브랜드 딜의 경우 사실 판매량은 기대 이하들이였다. 그저 홍보(노출) 효과 정도 얻어간 것이 전부다(물론 이것도 전략의 한 부분이긴 하다) ?이제 경험이 좀 쌓인 소셜 커머스 MD들은 알 것이다. 과거 홈쇼핑 MD들이 경험했던 것을 말이다.

판매량이 오르는 딜의 구비조건은 1) 일반 소비자들(대중)에게 잘 알려진 유명 상품일 것 2) 비교 가능한 대상 기준점이 있을 것 3) 이왕이면 유명한 브랜드이면서 온라인 웹 사이트나 쇼핑몰 기반이 없는 곳들(또는 상품- 철저하게 오프라인 기반으로 성장한 브랜드가 앞의 조건을 만족한다면 의외로 반응이 좋다) 이 정도로 압축할 줄 알것이다.

모바일 소셜 커머스를 어플로 출시하겠다는 생각한 배경에는 아마도 포스퀘어나 아임IN 같은 위치기반 서비스 개념으로 접근했을 것이다. 즉, 내가 삼성역 근처에서 미팅 약속이 잡혔는데 소셜 커머스에서 할인쿠폰을 구매해 둔 것은 없다. 언제 어디서 약속이 잡힐지도 모르는데 미리 소셜 커머스에서 쿠폰을 구매해 둔다는 것은 미친짓일테니까. 그래서 생각한 것이 해당 시간대에 근처에 있는 사람들 한테 미끼를 던지면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왠걸, 뚜껑을 열어보니 하루 2~3개의 판매량 밖에 나오질 않는다. 당연한 결과로 봐야 한다. 업주들 입장에서는 항상 손님을 받아야 하는데 이 손님이 단골과 유동인구 중 손님으로 구분이 된다. 내가 업주라고 생각해 보자. 굳이 할인하지 않아도 근처에 왔던 단골들은 멀리서도 찾아 와 줄테고, 이동 중에 보고 들어 온 손님한테 집중해서 단골로 만들면 되는 것인데 굳이 할인까지 해 가면서까지 손님을 끌어 모을 필요가 있을까?

그러니, 업주들도 자신들이 소셜 커머스 가맹점으로 모바일 할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없다. 그냥 어쩌가다 한 두명 찾아오면 보너스 정도로 생각하면 그 뿐이다. 그것도 어쩌면 반갑지도 않은 손님일 것이다. 왜? 반값에 할인해 줘야 하니까.

그럴바에야 차라리 소셜 커머스 업체는 중간에 치워 버리고 직접 가게에서 이벤트를 기획해서 연중으로 진행하거나 마일리지 포인트를 보다 재미있게 만들어 손님들과 유대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결국은 소셜 커머스의 매력은 많은 노출과 빠른 확산에 있다는 것인데(사실 그것 이외에 큰 이득도 없다 -적어도 국내 소셜 커머스는 그렇다) 앱 홍보 조차 제대로되지 않았고 참여한 딜의 면면을 살펴 봐도 대형 브랜드는(손님 입장에서 구미가 당기는 아웃백, TGI, 베니건스, 캐리비안베이 이용 70% 할인권) 없고 그저 그런 동네 가게 몇개 들어 와 있는데 굳이 앱에서 확인하고 갈려고 할까?

접근 방법부터 달리해야하고 그렇게 할려면 마인드부터 바꿔야 한다. 로컬 기반 서비스는 정말 진심으로 지역 상권을 살려 보겠다는 생각, 지역 상인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정확히 파악하고 그들 업주 스스로 뛰어다니며 홍보하게 만들어야 성공한다. 즉, 종합 선물 세트 로컬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소셜 커머스 기업은 아직 없다고 본다. 그럼으로 특정 영역, 제품군에 특화된 로컬 서비스로 시작해서 지역 상인들 마음부터 얻을려고 해야 한다.

앞으로 아임IN에서 비슷한 서비스를 하게 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번 소셜 커머스 업체들이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모바일 소셜 커머스의 문제점을 잘 살펴 보시고 좋은 서비스를 내 주시길 기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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