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가 페이스북 보다 좋은 10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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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zini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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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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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 외에도 페이스북, 트위터, Google+(구글 플러스)를 운영하는가? 그렇다면 홍보 효과가 가장 높은 채널이 어떤 곳인지 알고 있는가?

지금 컨택하고 있는 광고주 OOO 기업 홍보를 위한 마케팅 기획서를 작업 중인데 기업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중 어떤 채널이 더 효과적일까? 고민 되는가? 그렇다면 이 글이 그 고민을 끝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2주간에 2편의 글을 올렸다. 기업 블로그 운영방향에 대해서 먼저 정리를 했었는데 그 내용 중 설명이 충분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추가 자료를 만들어 지난 주말에 다시 올렸다. SNS 분석과 소셜 웹 사이트 구축이란 글을 읽어 보면 그 전주에 올렸던 2012년 기업 블로그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링크 되어 있으니 참고해 읽어 보길 바란다.

앞서 올렸던 2편의 글에서 내린 결론은 소셜 웹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과 기업이 SNS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기업 웹 사이트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소셜 웹 사이트에는 홈페이지와 블로그가 한 곳에 통합된 블로그 형 소셜 웹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였다.

오늘 페이스북 친구께서 이와 관련된 좋은 자료를 공유해 주셨는데 바로 기업의 비즈니스 블로깅과 페이스북 마케팅을 비교한 인포그래픽이다.

<원문 링크> 10 Reasons Business Blogging is Better than Facebook [Infographic]

이 내용을 내가 이해한 방향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참고로 모든 항목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내 생각과 맞는 것 같아 정리해 본 내용이다.)

비즈니스 블로깅이 페이스북 마케팅 보다 좋은 10가지 이유

10. 안정성
페이스북은 짜증날 정도로 변화가 잦다. 한 마디로 자기 마음대로다. 반면 블로그는 운영자가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신뢰할 수 있다. 이 글 맨 아래 보면 블로그가 페이스북 보다 좋은 첫 번째 이유와도 연결되는 항목 같다.(첫번째 항목에서 확인하면 무슨 말인지 이해 된다)

9. 높은 효과
페이스북 마케팅은 성공했을 때만 투자대비 효과를 볼 수 있는 리스크가 있는반면, 블로깅은 투자한 만큼 항상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부분에서 내 생각과는  조금 달랐다.(인포그래픽 속성상 단문으로 핵심만 정리했기에 표현이 이럴 수도 있겠다 싶다)

페이스북이건 블로그건 단지 시간 투자를 많이 한다고, 운영인력을 많이 투입 한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 오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검색 키워드 광고(CPC 광고 / PPC 광고)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페이스북 및 SNS 마케팅이 제대로 효과를 가져 오는데 18개월에서 3년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있다. (국내는 포탈이란 특수 환경 때문에 그 기간은 짧다)

8. 검색엔진최적화(SEO)
블로그는 인바운드 링크 빌딩과 키워드 최적화를 통해 검색 순위를 향상 시킬 수 있으나(SEO가 가능하나) 페이스북은 검색에 취약하다. 현재 우리 회사에서 페이스북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하면서 사용자들의 엣지랭크를 추적해 보는 중인데 페이스북 검색은 정말 짜증 날 정도로 좋지 않다.

7. 노출빈도
블로그는 검색에 의해 오랫동안 노출될 수 있는 반면 페이스북 최근 몇 개의 글이 보여질 뿐이다(물론 타임라인 전체에서 열람은 가능하지만 특별한 목적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타임라인을 일부러 열어 볼 확률은 낮다는 점을 지적한 항목)

6. 뉴스 피드
페이스북 콘텐트는 읽을 권한이 제한된 반면, 블로그 콘텐트는 언제든지 누구라도 쉽게 볼 수 있다.(페이스북 콘텐트를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페이스북 이용자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 얘기인 듯)

5. 콘텐트 허브
블로그에 담은 콘텐트는 그것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생각의 시발점까지 담아 주는 허브와 같은 존재지만 페이스북은 그러한 콘텐트를 유통시키는데 도움을 줄 뿐이다.

4. 더 높은 가치
페이스북에서는 대중들이 원하는 어떤 것을 주었을 때만 그들은 팬이되어 ‘좋아요’를 클릭하지만, 블로그는 새로운 것에 대한 지식이나, 조언, 팁 등 간단한 도움 정도만 공유한 것으로 더 높은 가치를 제공 할 수 있다.

3. 더 높은 클릭
블로그에 강조된 링크는 대부분 클릭이 이뤄지나, 페이스북 페이지 링크 대부분은 외면 받아 클릭이 낮다.

2. 콘텐트 노출범위
블로그는 RSS 피드, 이메일 등을 통해 사이트 방문자 뿐만 아니라 소셜 네트워크에 있는 모든 사람한테 콘텐트를 노출시킬 수 있지만 페이스북에서는 단지 ‘좋아요’를 클릭한 사람한테만 노출 시킬 수 있다.

1. 자율성
블로그에서는 내가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해 볼 수 있지만 페이스북에서는 그렇지 못 하다. 오로지 쥬커버그가 원하는대로만 갈 뿐이다. 이 한 가지가 핵심이 아닌가 싶다.

블로그가 페이스북 보다 좋은 10가지 이유 중 첫번째 이유를 보는 순간 최근에 페이스북을 떠나 다시 MS로 돌아간 제임스 휘테커가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 생각 났다.(죄송합니다. 줄친 부분 다시 정정합니다. 제임스 휘테커는 MS에서 구글로 옮겼다가 최근에 다시 구글에서 MS로 돌아갔습니다. 포스팅 하면서 잘 못 입력 된 점을 댓글로 지적해 주신 박건상님게 고맙습니다^^ – 수정시간 : 2012년 03월 26일 pm 19:41)

Google could still put ads in front of more people than Facebook, but Facebook knows so much more about those people. Advertisers and publishers cherish this kind of personal information, so much so that they are willing to put the Facebook brand before their own. Exhibit A: www.facebook.com/nike, a company with the power and clout of Nike putting their own brand after Facebook’s? No company has ever done that for Google and Google took it personally. Why I left Google  by James Whittaker

나이키와 같은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광고주 기업도 그들의 브랜드를 페이스북 다음에 놓고 있다는 이 말이 묘하게도 위에 나온 쥬커버그가 만든 룰을 따라야 한다와 연결되는 것 같다. (노출면에서는 구글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개인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보면 페이스북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광고주와 광고 대행사들은 더 많은 고객 정보가 필요하기에 자신들의 브랜드가 페이스북 뒤에 있는 것에 대해서 불평 불만을 하지 않는다 – 쥬커버그의 룰을  따른다 뭐 이런 뜻으로 읽혀짐)

비즈니스 블로그를 구축하는 담당자라면 꼭 기억했으면 하는 것이 있다. 국내 기업들 대다수가 티스토리나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개설해서 운영 중인데 그들 역시도 전혀 독립적이지 못 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한 블로그는 네이버와 다음에 종속된 서비스다. 물론 티스토리는 백업이 가능하지만 플랫폼 상으로 콘텐트는 다음(daum)에 있지 자사에 있는 것은 아니다. (워드프레스, Drupal, Joomla의 독립 설치형을 권한다. 이들 CMS 툴의 장점과 특징에 대해서도 앞서 링크했던 글 본문에 약간의 설명이 포함 되었다.)

페이스북 마케팅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운영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가 아니다. SNS 운영은 검색엔진 마케팅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기업에서는 반드시 상호 보완재로 활용해야 한다.

위 인포그래픽 5번 항목을 다시 한번 잘 보길 바란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콘텐트 유통 채널로 봤을 때 아주 훌륭한 도구들이다. 기업 블로그가 이러한 장점이 많음에도 한국에서는 왜 그 열기가 갑자기 식어 버렸을까?

해외 기업들도 우리 만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올인 되어 있을까? 그렇지 않다. 그들 역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많이 활용하긴 하지만 그 중심에는 항상 소셜 웹 사이트(홈페이지)가 있다. 그 소셜 웹 사이트 자체를 블로그으로 제작하다 보니 굳이 구분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국내에서는 고가의 웹 에이전시를 불러 화려한 홈페이지를 만드는데는 투자를 아끼지 않지만 기업 블로그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해서 마케팅 하려는 인식은 아직 약하다. 블로그는 저렴하게 만들거나 아예 공짜로 만들 수 있다는 인식들이  많다.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양분해서 나누기 때문에 그런 생각에서 벗어 날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그런 생각은 버려야 한다. 기업의 웹 사이트 따로 블로그 따로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 글의 주제는 블로그가 페이스북 보다 더 나은 10가지 이유에 대한 것이지만 블로그 역시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SNS  채널 없이는 존재가 쉽지 않다. 그럼으로 소셜 웹에서는 이런 채널 구분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것과 외형만 붙어 있는 소셜 웹이 아닌 각각의 고유 DNA가 섞여 완전히 새로운 DNA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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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inicap 성과를 측정하지 못하는 마케팅은 광고주의 지지를 이끌지 못합니다. 100% 내부 기술에 의한 프로그램 개발, 데이터 분석, SEO & SNS 통합마케팅, ROI 측정이 가능한 솔루션 기반의 마케팅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 합니다. 문의 : UXKOREA

    4 Comments

  1. zinicap

    said:

    알려진 케이스가 유명한 기업 위주로 구성되다 보니 아무래도 그런 측면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글 올린 후 주변 통해서 중소기업 사례들을 수집해 보고 있는데 나름 알차게 활용 중인 곳들도 많더군요. 다행이죠^^

  2. 한정수

    said:

    일부 페이스북 성공사례 때문에 페이스북 마케팅이 너무 과대평가된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

  3. zinicap

    said:

    페이스북에서 MS로 갔다고 적었나요^^ 죄송합니다. 정정 해 두겠습니다. 체크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덧) 주신 글 보고 바로 수정처리 하였습니다. 어쩌다가 저런 중대한 실수를 했는지 모르겠네요. 고맙습니다.

  4. 박건상

    said:

    그동안 트위터와 구플로만 팔로하다가,
    오늘에서야 블로그도 운영하신다는 것을 알았네요.

    블로그 또한 알찬 정보로 가득하네요. 감사합니다. :-)

    그런데 제임스 휘테커가 ‘페이스북’에서 다시 MS로 갔다고 오타가 나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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