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사이트 정보를 취하는 서비스들 문제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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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zini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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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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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를 가려 보자는 것이 아니라 평소 가졌던 이 문제에 대한 개인적 생각을 정리해 본다. 운영 중인 페이스북 페이지의 전체 전략이라 할 수 있는 통계(stats) 즉, 페이스북 페이지 인사이트(Insight) 정보를 타자에 제공하는 것에 대한 문제다.

 

“당신이 운영 중인 페이지의 성과를 보고 싶으면 당신 페이지의 통계를 우리한테 제공해야 합니다.” 가 핵심이다.

 

원래 페이스북 자체에서 제공하는 통계가 워낙 구체적으로 잘 구성 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3rd party의 서비스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 특히,  최근에 새롭게 업데이트 된 페이스북의 New Insight는 더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아래와 같은 비주얼 통계로 부족하다 싶을 때에는 Excell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면 훨씬 더 자세한 정보를 분석해 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부에 자신의 정보를 주면서 그런 서비스를 이용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다.

 

페이스북 인사이트

페이스북 뉴 인사이트 통계- 클라이언트 동의 없이 외부에 고객사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합당한가?

 

두 가지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자.

 

첫째, A 기업은 직접 페이스북 운영이 힘들어 에이전시 B에게 운영 대행을 맡겼다. 그런데 B가 A의 동의 없이 이러한 3rd party에 인사이트 정보를 제공했다면? 아마도 대다수의 운영 대행사들이 광고주의 동의 없이 기업 정보를 마음대로 넘기고 있는 것으로 안다. 에이전시가 이런 점을 가볍게 보는 것도 문제고 광고주(기업)에서도 이런 문제에 대한 의식이 없는 것도 문제다. (사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제어나 감시할 방법이 없어 에이전시의 양심을 믿어야 한다.)

 

둘째, 서비스 제공 업체는 다양한 페이스북 페이지 통계를 수집하게 된다. 그런데 그들의 도덕성을 어떻게 믿나? 수집한 데이터를 공개적으로 상업적 이용은 하지 않겠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뒷거래는 충분히 가능하다.

 

유사한 사례를 들어 보자면 CPC 광고 부정 클릭 방지 프로그램이 있다. 부정 클릭을 감시 한다는 명목으로 그 계정의 광고 전략과 매 클릭 마다 발생한 로그 데이터를 수집 한다.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한 경쟁사 분석 서비스를 대 놓고 공개하지는 않지만 뒤에서 경쟁사 심층 분석 보고서를 팔고 있었다. 그 보고서가 에이전시 사이에서 돌고 돌아 결국은 공개적인 데이터가 되어 버리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페이스북 페이지 통계 정보를 그렇게 활용하지 않는다는 보장을 누가 할 수 있나?  서비스 운영자의 도덕성에 클라이언트의 소셜 미디어 운영 전략을 갖다 줘야 할까? 페이지 운영자라면 께름칙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으로서는 당신의 페이스북 계정으로 그런 서비스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누군가 당신의 은밀한 사생활을 도촬 후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 시중에 유통하고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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