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주는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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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zini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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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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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면 대체로 먼저 시작한 쪽이 익숙한지 비슷한 대답을 하는 것 같다. 나 역시도 페이스북은 아직 적응하지 못하고 트위터가 더 편하다.

트위터를 경험하면서 갖게된 트위터만의 매력에 대해서 간략히 정리해 본다.

첫째, 트위터는 모든 이에게 동일한 발언권을 준다.

토론을 보자. 참여한 모든 패널에 동일한 시간을 부여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내에서 본인의 의견을 간단 명료하게 피력하고 깔끔하게 마쳐야 한다. 정치인들 토론을 보자. 다른 사람의 발언 시간을 짜르기는 기본이고 자신한테 주어진 시간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회는 어떤가? 더 심하다. 힘이 강한 언론이 더 많은 말을 하고, 부를 축적한 세력의 발언권은 막강하다.

난 이런 측면에서 트위터가 좋다. 잘난 사람이건 못난 사람이건, 회장이건 말단 직원이건 주어진 140자로 끝내야 한다. 이 얼마나 깔끔한가?

개인적으로 트위터 긴 글쓰기에 대한 거부감을 갖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모든 이가 동일한 룰로 즐기자고 만든 툴에서 굳이 긴 글 쓰기를 제공할 필요가 있을까? ?그 이전에 블로그도 있었고, 텀블러 같은 도구도 얼마든지 있는데 말이지.

둘째, 싫은 사람 거부(언팔)해도 평생 안 보고 살 수는 없다.

살아가다 보면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을 보게된다. 처음 한 동안은 친하게 잘 지내오지만 어떤 사소한 오해로 인해서 관계가 소원해 질 수도 있고 한 쪽의 명백한 실수로 영영 결별하게 되는 수도 있다. 하지만, 몇 년간 보지 않았던 사람도 간혹 소식은 들려 온다. 트위터도 인생살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팔로잉했던 대상 중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점차 본색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거나, 자신의 취향과 맞지 않아(또는 의견 대립으로 인해) 언팔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세상 ?살이가 어디 자기 마음대로 다 되던가? 언팔했으니 그 꼴 안 봐도 되겠지 싶겠지만 다른 사람이 리트윗(RT)을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보게된다^^. 재밌다. 개인적으로 아직 언팔에 대한 나쁜 기억이 없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셋째, 나의 부족함을 적절히 보충해 준다.

내가 팔로잉하는 대상은 크게 두 부류다. 나와 아주 잘 맞는 사람과 전혀 반대의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그렇다. 얼마전에 팔로잉 리스트를 한 번 더 살펴보니 최근에는 오히려 나와는 완전히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에 대한 팔로잉이 더 많았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트위터는 좋은 점이 많긴 하지만, 아주 위험하기도 하다는 생각을 가진 후부터 그랬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 위주로 팔로잉을 하다 보니 사고가 편협해지고 다이나믹함이 없어 지루해 졌다. 그래서 반대편 쪽 생각을 들어 보고 싶었다. 처음 한 두 명 팔로잉을 해서 지켜 봤는데 의외로 괜찮은 소득을 많이 올렸다.

근자에 느낀 점이긴 하지만, 나와 반대의 생각을 가진 사람, 흔히들 사람들이 말하기를 좋지 않은 평을 많이 했던 사람들을 팔로잉하면서 지켜보니 그들 역시 엄청난 고뇌를 가진 사람들이였고, 경우에 따라서는 어쩔 수 없이 그런 글을 적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도 보게 되었다.(속 내면은 그렇지 않은 분들이 보였다는 뜻이다)

그래서 온라인 보다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보고 싶어졌다. 트위터의 인연은 오프라인처럼 견고하지 못하다. 수 백번 아니, 수 천번 이상을 서로 대화를 주고 받아도 오프라인에서 직접 한 번 만나 보는것 만큼 좋은 것은 없다. 시간이 허락하기만 한다면 난 매일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 그리고 그들로부터 매일 배울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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