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글 보내기 버튼 함부로 달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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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zini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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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under SEO/S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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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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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보다 외부에서 움직이는 시간이 많은 나는 아이폰(iPhone)을 통해 트위터(Twitter), 블로그(Blog), 뉴스(News), 메일(E-mail)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 이용자 중에서 트위터, 블로그, ?페이스북을 직접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같은 생각일것 같다. 과거에 내 블로그(Blog)에만 포스팅할 때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고민이 하나 생겼다.

컴퓨터로 접속하는 블로그의 경우 글 내용이 길어도, 이미지가 많이 삽입되어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모바일 접속이 잦아지면서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많이하게 된다. 내 스스로도 다른 사람이 올린 글을 아이폰에서 읽을 때 짧고 핵심 내용이 잘 정리된 글이 좋다.

1. 장황하게 늘어 놓은 설명 필요없다. 핵심 위주로 짧게 잘 정리한 글이 스마트폰에서 좋다.
2. 이미지 필요 없다. 텍스트라도 쉽게 정확하게 풀어주면 그런 글이 더 좋다. 그래서 내가 트위터(Twitter)를 선호하는지도 모르겠다.

오늘 이 글을 쓰게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출근 길에 트위터 친구가 보내 준 트위터 링크를 열었다. 최근에 나온 페이스북 댓글 플러그인 사용 후기를 소개해 줬는데 링크를 클릭하는 순간 짜증이 확 밀려왔다.

원문을 작성한 블로그는 분명 티스토리(Tistory) 블로그다. 잘 알고 있듯이 티스토리에서는 모바일용 페이지(일명 ‘m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 블로그 포스트 링크를 클릭하면 Tistory, Naver, Daum Blog 모두 자동으로 모바일용 포스트(Post)로 보내준다.

모바일 사용자를 위해서 요즘은 언론사들도 별도로 모바일 버전을 제공해 준다. 눈이 좋지 않은 나는 모바일 버전이 없는 기사는 이제 아예 닫아 버리는 정도다. 설령, 모바일 버전이 제공되지 않은 언론사의 경우라도 기사화면 더블 클릭해서 키워 읽어 볼 만큼은 된다. 헌데, ?오늘 본 모 회사의 SNS 글 보내기(공유하기) 버튼을 통해 날아 온 링크를 보는 순간 ‘대체 이런 걸 만든 개발자나 기획자는 그 자신이 직접 사용해 봐서 좋은지, 불편한 건 없는지 확인도 안 해 보나?’ 는 생각부터 들 정도였다.

아이폰을 아무리 더블 클릭해도 폰트나 블로그 화면이 확대 되기는 커녕, 깨알 같은 글씨에 화면 배치 또한 맞질 않아 글 쓴이의 블로그 포스트 자체를 읽어 볼 수 조차 없게 만들어 버렸다. 결국 사파리에서 티스토리 원래의 모바일 버전에서 열어 보는 번거로움을 감수할수 밖에 없었다.

기획자, 개발자에게 말해 주고 싶다.?SNS 서비스를 하고 싶거든, 그래서 특정 영역에 ?개입하고 싶거든… 제발, ?멀쩡하게 있는 잘 만들어진 기능은 훼손되지 않게 손대지 말고 그대로 좀 둬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글 공유하는 기능은 잘 만들어진 공식 버튼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니 쓸데 없이 방문자 트래킹할 목적으로 이상한 버튼 남발 좀 하지 마라. 만약에 하려거든 원래 있는거 훼손이나 하지 말던가. 내 눈에는 진정으로 SNS 글 공유시킬 목적으로 보이는게 아니라 방문자 트래킹에 그 목적이 더 있어 보이니 하는 말이다.

그리고, 블로거(Blogger)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블로그에 방문한 구독자들이 그 자신의 글을 ?SNS로 알려주길 바라는 마음이야 충분히 이해를 하겠지만, 무슨 블로그가 SNS 버튼 광고판때기도 아니고 포스트, 사이드바 온 동네에 종류도 가지 가지인 버튼을 도배해 놓고 있는데 자신의 블로그니 그것까지야 뭐라 할 순 없겠지만, 한 번 정도는 링크된걸 직접 확인해서 본인이 애써 작성한 포스트가 모바일, 웹 모두 제대로 열리는지 정도는 확인 좀해 보라고 말해 주고 싶다.

시간내서 방문해 준 구독자가 스마트폰에서 링크를 열었는데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읽어 볼 엄두가 나질 않을 정도의 환경으로 링크가 제공되고 있다면 마음이 편하지는 않을것 같다.

오늘 트위터(Twitter)에 올린 Tweet 한 줄로 정리한다. SNS로 글 보내기 기능 넣었다고 소셜아니다. 이런 요상한 툴 만든 본인이 직접 스마트폰에서 링크 열어 봐라. 그거 보고도 뚜껑 안 열리면 당신은 개발자도 기획자도 아닌 단지 SNS 트렌드에 ?환장한, 뭔가 있을 줄 알고 따라온 따라쟁이 일뿐이다. by @zini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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