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나눌 줄 아는 사람

Author icon

Written by zinicap

Tag icon

Published under MEMO

Clock icon

2011년 6월 3일

Comments icon

No comments

클라이언트 업무 보고가 있는 날이다. 광고주 업무 보고는 담당 직원이 직접 브리핑하는 시간이다. 대표인 난, 그저 옆에서 지켜만 볼 뿐 그다지 지원해 줄 것은 없다. 간혹, 직원 입장에서 즉답이 어려운 질문 정도에 내가 답하는 것 외에는 그들 속에 나는 청중일 뿐이다.

담당 직원이 긴장하지 않고 회의 진행을 잘 할 수 있을까? 마음 졸이는 경우도 더러있긴 하지만 믿고 맡겨 두는 편이다. 6개월 동안 뒤에서 지켜 볼 뿐 그들 스스로 판단하고 기획하도록 한다. 과거에는 하드 트레이닝으로 교육 시켰던 나도 이제 많이 변했다는 것을 오늘 새삼 스럽게 느낀다.

‘마케팅(Marketing)’은 판매(Sales)가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것이다. 이 점만 잊지 않으면 어떤 마케팅이든 성공한다. 그 동안 내가 강조했던 부분을 이제 직원들이 이해하는 것 같아 기쁘다. 이해 하는 정도가 아니라 정확히 실천하고 있다.

어떤 이가 말하길 “어떻게 하는지 아는 사람은 쉽게 일자리를 얻지만, 왜 해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 사람을 부리는 윗사람이 된다.”고 했던가? 우리 직원들이 이제는 자신이 맡은 일을 왜 해야 하는지를 알아가는 것 같아 기분 좋다.

우리는 “갑”과 “을”을 구분하지 않는다. 그래서 조우한지 얼마되지 않는 광고주(클라이언트)들은 “갑” 같은 “을”을 모시고 일시키는 것 같다라는 얘기를 하곤 한다. 그들은 아직 우리 조직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몇 개월이 지난 후 그들은 얘길 한다. ‘고맙습니다’ 라고…

이것 보다 더 듣기 좋은 말이 있을까? 자신의 돈을 지불하고 일을 시켰 놓고 상대방에게 ‘고맙습니다’라는 얘기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칭찬인지 말이지. 마음을 나눌 줄 아는 사람만이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다. Engage.

 


About the Author

Posted by zinicap 성과를 측정하지 못하는 마케팅은 광고주의 지지를 이끌지 못합니다. 100% 내부 기술에 의한 프로그램 개발, 데이터 분석, SEO & SNS 통합마케팅, ROI 측정이 가능한 솔루션 기반의 마케팅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 합니다. 문의 : UXKOREA
Bottom border